삼성 박석민 “아들이 좋아하는 선수는 박병호…물론 나는 빼고”

입력 2014-11-05 20:13
하이파이브하는 박석민 사진=국민DB

삼성 라이온즈의 3루수 박석민이 “이번에는 아들한테 병호 삼촌 응원하면 안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석민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아들 준현군이 넥센 히어로즈의 강타자 박병호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물론 “아버지인 나는 제외하고”라고 덧붙였다.

박석민은 아들이 얼마나 박병호를 좋아하는지 집에 오면 아버지의 성적과 함께 박병호의 성적도 함께 물어본다고 밝혔다. 아들이 그렇게 좋아하기에 박석민은 박병호의 사인볼을 예전에 받아줬다고 한다.

박석민에게 “그럼 삼성 선수 중에선 아들이 누구를 가장 좋아하냐”고 묻자 “이승엽과 김상수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대구=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