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인동초교 이숙현 작가 초청 강연회

입력 2014-11-05 17:38

경북 구미 인동초등학교(교장 오성환)가 4일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기 동화작가 이숙현씨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교내 햇살도서관에서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강연회에는 1∼6학년 학생과 학부모 60여명이 손을 잡고 참석해 이 작가의 작품을 함께 읽으며 작품 속에 담긴 작가 자신의 숨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 작가는 특히 어렸을 적 일기를 공개하며 일기쓰기가 글쓰기의 기초이며 글쓰기 습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공감을 받았다.

이어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는 책읽기와 글쓰기, 작가에 대한 궁금한 사항 등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학교 5학년 김성은 학생은 “멀게만 느껴졌던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사인 받은 책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성환 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작가의 꿈을 심어준 참 좋은 기회였으며 강연회를 계기로 책을 가까이 하는 친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법학과 국어국문학, 유아교육을 공부한 뒤 2007년 월간 ‘어린이와 문학’ 추천을 받아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0년 동화집 ‘초코칩 쿠키, 안녕’(창비)을 냈다.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 안양에서 성장했지만 9년 전 결혼과 함께 구미에 정착했다.

구미=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