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사망 경위서가 발표된 가운데, 네티즌들은 “소름돋는다”는 반응이다.
故 신해철 유족들은 5일 오후 경기 안성의 유토피아추모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술 경위가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S병원이 투약지시하지 않은 모르핀을 투약했다” “고인이 수술 이후 가슴 부여잡고 고함을 쳤다” “원장이 퇴원 당시 미음이나 죽 등 액상으로 된 것을 먹어도 된다고 했다” 등의 내용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기자회견을 보고있자니 소름돋는다” “환자가 저렇게 고통을 호소하는데 도대체 병원은 무엇을 한 것인가” “처절한 고통속에 방치돼 죽고 있었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 “병원가서 진단 받을 때 녹음은 필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유족 대표 김형열 씨는 “수술집도한 S병원 원장은 지금에라도 전문의로서의 위엄과 수술을 집도한 책임감과 의사로서의 양심을 걸로고 진실을 명확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아산병원측에서 응급수술 당시 기록 상세히 해줘 감사히 생각한다. 고인뿐만 아니라 의료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유가족을 대신해 제도적 의료사고 문제점 개선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네티즌, 신해철 사망경위발표에 "소름 돋는다"
입력 2014-11-05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