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이승엽이 잘치면 이긴다”

입력 2014-11-05 16:58
이승엽 국민일보DB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이승엽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과시했다.

류 감독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승엽이 못치면 지고 이승엽이 잘치면 이긴다”며 “베이징올림픽 때도 그랬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키플레이어에 대해선 “3, 4, 5, 6번”이라고 답했다. 중심타선이 잘 쳐야 경기에서 이긴다는 의미다. 류 감독은 2차전 라인업도 1차전과 동일하게 꾸몄다. 3~6번은 채태인과 최형우, 박석민, 이승엽이다.

류 감독은 2차전에서도 넥센의 핵타선을 경계했다. 그는 “넥센 선수들이 다 잘친다”며 “유한준과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 등 넥센 중심타선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담 증세로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 삼성 불펜의 핵 안지만이 2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지만은 이날 경기에 앞서 캐치볼과 러닝 등 훈련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



대구=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