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개막 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레이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피닉스 선스에 106대 112로 졌다. 레이커스의 개막 후 5연패는 1957-1958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미니애폴리스를 연고로 하던 레이커스는 개막 후 7연패 수모를 당한 바 있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39점에 9리바운드까지 보탰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종료 1분7초 전 브라이언트의 3점포로 104-106으로 피닉스의 뒤를 쫓았지만 에릭 블레소의 자유투와 P.J 터커의 외곽포에 실점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반면 휴스턴 로키츠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8대 91로 제압, 개막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휴스턴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개막 후 최다 구단 연승 기록인 1996-1997시즌 6연승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마이애미는 개막 4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를 안으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NBA] 코비 39득점에도 LA레이커스 5연패… ‘수모’
입력 2014-11-05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