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가 미니앨범 콘셉트 사진을 공개하자마자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에이핑크는 5일 ‘네이버 뮤직’을 통해 5번째 미니앨범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분홍색 블라우스와 빨간색 치마를 맞춰 입은 6명의 멤버들은 정원을 배경으로 나란히 앉아 있다. 머핀을 들고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소녀들의 모습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패션 사진작가 마이클 푸델카(Michal Pudelka)의 작품을 모방했다”며 곧바로 비교에 나섰다. 슬로바키아 출신 작가인 푸델카는 똑같은 옷을 입은 소녀들이 등장하는 복고적인 콘셉트의 사진으로 유명하다.
네티즌들이 제시한 푸델카의 작품 속엔 네 명의 여성이 나란히 앉아 무표정한 얼굴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에이핑크의 의상과 흡사한 디자인의 분홍색 블라우스와 빨간색 치마를 맞춰 입었다. 네티즌들은 “배경이나 구도, 의상까지 판박이다” “이번에도 오마주인가” “소속사가 빨리 해명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이핑크는 오는 17일 신곡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에이핑크, 컴백 이미지 공개하자마자 “표절 아냐?”
입력 2014-11-05 15:47 수정 2014-11-05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