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5일 달서구 감삼동 옛 감삼중학교 부지에 세워진 대구시교육연수원 신청사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1984년 대구 팔공산 인근에 처음 연수원 문을 연 후 30년 만에 대구 도심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신청사는 대지면적 1만3000여㎡, 연면적 1만9000여㎡, 건축면적 5000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일 최대 수용인원이 2700명에 이른다. 청명관(淸明館·행정), 사도관(師道館·연수), 청아관(淸雅館·문화) 등 3개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500석 규모의 아름드리홀(대강당), 200석 규모의 민들레홀(중강당), 연리지홀(예식장 겸용 다목적실), 강의실(27개), 분임토의실 및 동아리실(27개), 감꽃갤러리, 햇살정원, 부모愛방(보육·수유실)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신청사 개원과 함께 기존의 수련부 대신 글로벌교육부를 신설하고 4부 9담당 체제로 재정비하는 등 연수 시스템을 전환해 수준 높은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12월 말부터 내년 초까지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자격연수와 각종 직무연수를 실시하는 등 연간 250여회, 97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하는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시교육연수원 30년 만에 도심 새 보금자리
입력 2014-11-05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