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5일 “올해도 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이런 대정부질문이라면 폐지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의원들의 출석저조, 대동소이한 질문의 반복, 논쟁과 소통이 아닌 정치공방으로의 변질 등 그동안 제기된 대정부질문의 문제점들이 올해도 반복됐다”고 밝혔다.
또 “수십 명의 의원들이 길게 15분에서 짧게는 3분간 한두 번 질문하는 지금의 방식은 잘못됐다”며 “장관들도 대정부질문에 나와 질문 한 번 받아보지 못한 채 앉아만 있는 일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대안으로 각 상임위의 소위원회와 청문회를 활성화해 국회의 실질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병호 "구실 못하는 대정부질문 폐지하자"
입력 2014-11-05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