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산 요리 즐기고 체험까지… 어촌마을 특화 프로그램 내년 본격 운영

입력 2014-11-05 15:05
제주시 구엄마을 등 어촌체험마을 특화 체험프로그램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가 어촌관광 특화 체험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어촌관광 특화 체험프로그램 개발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세부과제인 관광서비스업 육성을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어촌관광 서비스 향상과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구엄마을이 선정됐으며, 7월부터 재능기부자와 함께 각 어촌마을에서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을 연구해 왔다.

구엄어촌체험마을은 제주도 수산물과 특산물을 활용,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삼색빙떡·제주바당죽·삼색회국수·뿔소라톱밥 등 이색적인 요리를 개발했다.

체험마을의 운영능력 향상과 마을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구엄마을의 특색 있는 돌염전인 ‘소금빌레’를 형상화한 ‘빌레쿠키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어촌관광 특화 체험프로그램은 재능기부 전문가와 마을주민이 힘을 합쳐 이뤄낸 결실”이라며 “어촌관광과 어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