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 정계 진출 가능성? “의향은 있다”

입력 2014-11-05 14:44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공직에 진출할 의사를 내비쳤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졸리는 ‘베너티 페어’ 12월호 인터뷰에서 정치나 외교 등 공직 진출 가능성을 묻자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당신이 인도주의자로서 활동하면 정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며 “정말로 급격한 변화를 원한다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솔직히 내가 어떤 역할로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2001년부터 유엔난민기구(UNHCR)의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분쟁지역 난민 지원과 성폭력 근절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영국 왕실에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졸리는 배우 브래드 피트와의 결혼생활도 언급했다. 그는 “색다른 기분이다. 멋지다”며 “아이들은 우리가 절대로 싸우지 않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싸우고 나면 항상 ‘미안해’라고 말하도록 아이들이 약속하게 했다”고 말했다.

피트와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며 6명의 자녀를 둔 졸리는 지난 8월 정식 결혼식으로 올렸다. 현재 남편과 함께 출연하는 영화 ‘바이 더 씨(By the Sea)’를 촬영 중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