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아이폰6 보조금 대란 나도 분노를 느낀다"

입력 2014-11-05 13:14

정홍원 국무총리는 5일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 개선법) 시행에 따른 시장의 혼란과 관련, “아직 시장에 안착되지 못하고 여러 논란을 빚고 있는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호갱’(호구 고객)이란 말이 나오지 않게 하는 이 법의 취지가 국민에게 이해되지 못하고 국민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게 한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다만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시정하고 궁극적으로 이용료를 인하하려는 뜻을 이해해주시고 앞으로 좀 더 상황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생한 아이폰6 보조금 대란과 관련해선 “저도 좀 분노를 느낀다”며 “관계부처에 철저한 조사 및 엄정한 조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