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겨울 혹한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각종 재난에 대한 대비태세를 집중 점검한다. 국방부는 6일부터 12일까지 육군 1군사령부 등 육·해·공군, 해병대의 5개 부대를 대상으로 겨울 혹한 발생에 대비해 재난대비태세를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재난관리지원과장 등이 참여하는 2개조로 점검반을 편성, 각 부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대비태세를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국방부가 점검하는 내용은 대설과 한파·결빙 피해에 대한 대비책으로 겨울철 재난대비지침을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하고 있는지. 위기대응매뉴얼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 지 여부다.
특히 각급 부대의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적 대비태세와 재난대책본부의 운용 준비상태, 인력·물자·장비 대피훈련과 교육실시 분야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상습폭설지역의 고립방지 대책과 긴급구호 물자지원태세 유지 상태도 조사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혹한기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안에 대해 대응방안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훈련하고 있다”며 “특히 군부대 주변 민간지역에서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국민의 군대로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군 겨울철 재난대비 태세 점검
입력 2014-11-05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