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식에서 ‘젖 물린 엄마’…“‘스터디맘’에게 힘이 되기를”

입력 2014-11-05 11:19 수정 2014-11-05 11:30
선샤인 코스트 대학 페이스북.

대학 졸업식에서 아이에게 젖을 물린 엄마의 사진이 화제다.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지난 3일(현지시각) 호주 선샤인 코스트 대학이 대학 페이스북에 올린 졸업생 재키 샤클리의 사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샤클리는 졸업 학사모를 쓰고 생후 6주 된 아들 알렉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샤클리는 인적자원 관리를 전공했다.

샤클리는 이 페이스북에 “학교 측 도움으로, 아이 두 명을 키우며 학사 학위를 딸 수 있게 돼 몹시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사진이 확산된 뒤 샤클리는 “많은 이들로부터 대학 공부를 시작하는 게 너무 걱정됐는데 영감을 받아 고맙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아이를 돌보면서 공부해야 하는 모든 어머니들에게 힘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