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투 출신의 쇼핑몰 CEO 황혜영이 남편 김경록과 결혼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선 황혜영과 정당인 김경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혜영은 “2010년 한 모임에서 남편을 만났다”며 “당시 아파서 병원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 ‘이 사람은 평생 의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황혜영의 질병은 뇌수막종이었다. 그는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엔 뇌종양인 줄 몰랐다”며 “한 달쯤 약을 먹었는데 호전이 없었다. 재검사를 했는데 뇌수막종이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경록은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갔다”며 “내가 옆에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서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혜영은 1990년 초 인기 혼성그룹 투투의 멤버로 활약했다. 2011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이었던 김경록과 결혼해 2년 만에 쌍둥이의 엄마가 됐다.
김경록은 방송에서 육아를 위해 정치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택시’ 황혜영 “김경록과 결혼, 뇌종양 투병이 계기”
입력 2014-11-05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