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반기문 대망론 이후 첫 만남가진다

입력 2014-11-05 10:06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 주 미얀마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무대에서 만난다.

반 총장은 12~13일(현지시간) 네피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다. 반 총장이 EAS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이번 참석은 아세안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12일 오후 아세안측과 ‘유엔·아세안 정상회의’를 진행한 뒤 13일 오전 EAS에 참석해 유엔 업무와 관련 국제 현안에 대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18개 EAS 회원국 정상들에게 브리핑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도 EAS 참석차 12~13일 네피도를 찾는다. 박 대통령은 EAS에서 에볼라 문제와 이슬람국가(IS) 사태 등 국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 노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청와대가 지난 2일 밝혔다.

반 총장과 박 대통령이 같은 시기에 네피도에 체류하고 EAS에도 나란히 참석함에 따라 두 사람이 회의장 안팎에서 어떤 형태로든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