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업계, 中 APEC 임시 연휴 앞두고 요우커 대상 이벤트

입력 2014-11-05 10:47
중국 국경절 연휴가 있던 지난달 서울 경복궁에 요우커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김지훈 기자

면세점업계가 중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휴를 앞두고 또 한번 요우커(遊客)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APEC 정상 회담이 열리는 7~12일 사이 베이징 시내 스모그와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및 학교, 기업 등에 임시휴일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베이징을 출발해 국내에 들어오는 항공편의 예약률이 급상승하는 등 방한하는 요우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면세점은 7~9일 개최하는 패밀리콘서트 첫날인 7일 하루를 외국인 전용 공연으로 할 예정이다. 방문 예상 관광객 1만2000명 중 중국인 관광객만 1만명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중순 오픈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자유여행객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내년 1월 15일까지 1달러 이상 구입 외국인 고객에게 한류 스타 피규어를 증정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7~12일 사이 매장을 방문해 1달러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마스크팩 5장을 선물한다. 스왈로브스키, 폴리폴리, 제스티나 등 점장 추천 상품은 11% 할인 판매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