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자방 사건은 한국을 국제 호갱으로 만들었다"

입력 2014-11-05 09:35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비대위원은 5일 “4자방 비리는 엄청난 혈세 낭비와 국토를 망가뜨리고 한국을 국제 호갱으로 만들고 국방의 기본을 무너뜨린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문 위원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도 손해가 계속되고 끝을 알 수 없다”며 “국민들이 입은 막대한 손해 이면에는 리베이트 등으로 이득을 본 사람이 수두룩할 것”이라며 “권력형 비리”라고 규정했다.

문 위원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여 국민 혈세 수십조원을 날린 총체적 비리까지 현 정권이 비호한다면 두 정권을 비리의 공동관계로 보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