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악플러도 감동시킨 연탄나르기… 용서와 포용

입력 2014-11-05 09:16 수정 2014-11-05 11:54

한류스타 박해진(31)이 악플러들과 연탄봉사활동을 펼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에 따르면 박해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자원봉사자와 팬들, 그리고 자신에게 악플을 남겼던 사람들과 함께 5시간여 동안 1600여장의 연탄을 날랐다고 밝혔다.

박해진이 악플러들과 함께 연탄나르기를 하게 된 것은 일종의 ‘용서’차원이다.

박해진은 지난 3월 악플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는데, 그 중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사람들에게는 봉사활동을 조건으로 소를 취하한 것.

소속사는 “8년 전부터 꾸준히 기부와 선행을 이어온 박해진은 이번엔 악플러와 함께 연탄 봉사를 하며 진정한 용서의 방법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며 “박해진은 어색해하는 악플러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고 허물없이 대했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이날 함께한 봉사자들을 위해 차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