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암표를 판매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이모(54)씨 등 암표상 3명을 붙잡아 벌금 16만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대구 북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삼성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1장 당 3만5000∼5만5000원짜리 표를 7만5000~13만원에 판매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암표상들이 단속의 눈을 피해 주차장과 식당 등 경기장 주변에서 표를 주고 돈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5일 오후에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도 30여명의 단속반을 투입해 암표상을 단속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한국시리즈 첫 경기서 암표상 3명 적발
입력 2014-11-05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