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레버쿠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연속골에 비해서는 빛이 덜했지만 이청용(26·볼턴)의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도 즐거운 볼거리의 하나였다.
이청용은 5일(한국시간) 볼턴의 마크론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16라운드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9분 리암 피니의 선제골에 도움을 줬다.
이는 지난 1일 노리치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데 이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이날 이청용의 선제 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볼턴은 카디프시티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청용은 지난달까지 시즌 13경기에 나와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청용이 실력이 좋지만 결과물이 없다”는 닐 레넌 볼턴 신임 감독의 불만이 자극제가 된 것일까.
이후 이청용은 보란 듯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실속 논란을 잠재웠다.
한편, 카디프시티의 한국인 공격수 김보경(25)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그라운드에 나오지는 못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손흥민만 있나? 이청용도 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입력 2014-11-05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