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국악밴드 ‘고래야’ 싱가포르 최초 공연

입력 2014-11-04 20:19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은 3일 싱가포르 빅토리아 극장에서 다음달로 예정된 한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문화행사로 한국의 퓨전국악밴드 고래야 공연을 열었다.

‘올드 앤 뉴(Old and New)’를 주제로 연 이번 공연은 600여 명의 관객에게 한국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대사관 관계자는 “공연은 싱가포르 메트로폴리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차이니즈 오케스트라 등 음악 관계자뿐만 아니라 K팝에 익숙한 싱가포르 젊은 층에게 우리 가락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1998년 싱가포르 국경일 퍼레이드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싱가포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인 ‘홈(Home)’이 연주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