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전북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자에 이남호(54)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가 선출됐다.
이 교수는 4일 전북대 총장선전관리위원회가 선정한 총장임용추천위원 46명이 참여한 간선제 투표에서 23표를 획득, 1순위 임용후보자로 뽑혔다. 2순위에는 신형식(59·화학공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이 교수와 신 교수는 1차투표부터 3차투표까지 1, 2위를 기록하며 접전을 벌였다.
이 교수는 최종 4차투표에서 2순위 임용후보자인 신 교수와 각각 23표로 동률을 이뤘으나 최종 투표에서 동점이 나오면 누적표 수로 순위를 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총 71표를 획득한 이 교수가 58표를 얻는데 그친 신 교수를 13표 차로 제쳤다.
이 교수는 “우리 대학은 그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이제는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 나아갈 때”라며 “우리가 가진 우수한 생태자원과 전북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전북대를 하나의 핵심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 임산가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박사를 마친 뒤 1997년 전북대 교수로 임용됐다.
전북대 총장선정관리위원회는 이 교수를 1순위, 신 교수를 2순위 총장 임용후보로 교육부에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현 서거석 총장의 임기는 12월 13일 만료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북대, 차기 총장 1순위 후보로 이남호 교수 선출
입력 2014-11-04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