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염경엽(사진) 감독은 “앤디 밴 헤켄을 한국시리즈 1, 4, 7차전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라고 말혔다.
염 감독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밴헤켄은 올 시즌 4일 휴식을 하고 등판한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밴헤켄은 한국 프로야구사에서 7년 만에 20승 투수 시대를 다시 연 선수다. 그만큼 염 감독은 밴헤켄에 확고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염 감독은 “밴헤켄이 플레이오프 등판 이후 6일 간의 휴식을 가졌다”며 “1차전 밴헤켄의 최대 투구수는 100개로 정도로 제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불펜에는 기존 한현희 조상우 외에 오재영과 문성현도 준비시킨다.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가 6이닝 1실점 호투를 했던 오재영은 한국시리즈에선 삼성 왼손 타자를 맞아 불펜에서 대기한다. 문성현은 롱 릴리프로 활용된다. 염 감독은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문성현을 5회 이전에 투입해 3이닝 정도를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넥센 염경엽 감독 “1,4,7차전 선발은 밴헤켄”
입력 2014-11-04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