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의 횃불’ 논란 진중권, 왜 故 신해철을 언급했나?

입력 2014-11-04 17:20
사진=국민일보DB

MC몽의 컴백을 비난하는 ‘멸공의 횟불’에 쓴소리를 한 진중권(51) 동양대 교수가 이번엔 故 신해철까지 거론하며 재공격에 나서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진 교수는 교수는 트윗에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 보기 싫으면 안보면 그만 에블바디 해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전날 진 교수는 MC몽의 복귀를 축하하는 백지영을 멋있다고 추켜세우면서 ‘멸공의 횃불’에 대해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자 재공격에 나선 것.

이에 한 누리꾼이 “고영욱도 마찬가지겠네요? 몽도 유죄판결 받고 집행유예 받은 범죄잔데”라며 반박하자 진 교수는 故 신해철의 사진을 프로필로 하고 있던 해당 누리꾼을 향해 “님이 사진으로 기리는 그 분은 구속도 됐었죠?”란 글로 응수했다.

한때 구속된 적이 있는 신해철은 좋아하면서 왜 MC몽은 미워하냐는 뉘앙스였다.

진 교수의 재공격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꼭 고인을 지적해야했나” “이거는 아닌데” “너무 나간 것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