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문을 연 서울 인사동의 복합문화공간 ‘인사동마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동 안의 진짜 인사동’을 표방한 인사동마루는 전통 공예품과 현대적 디자인 상품들을 50여개의 공예·디자인숍에서 선보이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 임선옥씨의 옷을 비롯해 천연 염색 및 핸드메이드로 제작된 우리 옷과 살림들, 아름다운 색과 우리 그림이 담긴 문화상품, 처음 만나는 작가와 디자이너이지만 시선이 머물고 자꾸만 손이 가는 살 만한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연 면적 3973.67㎡(1202평) 부지 위에 세워진 인사동마루는 두 개의 건물이 구름다리를 사이에 두고 자연스러운 순환동선을 이뤄낸다. 한옥의 ‘마루’와 같은 한국적 건축 요소를 차용해 멋스러운 공간으로 구성된 인사동마루에는 각 층마다 쉼 공간 ‘마루’를 조성해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풀무원은 사회공헌 및 문화예술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풀무원 김치박물관을 내년 3월 ‘인사동마루’에 재개관할 예정이다.
전통 한식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비비고 계절밥상’과 다양한 한국형 요깃거리를 선보이는 ‘코리안디저트’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복합문화공간 인사동마루 인기
입력 2014-11-04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