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유족 측 “5일 비공개 가족장 뒤 기자회견”

입력 2014-11-04 16:28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절차를 거친 고(故) 신해철씨의 장례가 오는 5일 비공개 가족장으로 다시 치러진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전 9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발인한 뒤 화장 및 안치가 절차대로 진행된다”면서 “장례식이 두 번 공개되는 것이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해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고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후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운구 행렬은 고인의 작업실과 자택을 들른다.

유족은 고인의 장례식을 마친 뒤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그간의 경과와 향후 진행 방향을 밝히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소속사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발표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논란의 쟁점이 된 부분에 대한 사실 전달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족은 지난달 31일 고인의 발인식을 진행하다가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화장 절차를 중단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