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원조 에이스 배영수가 불펜에서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배영수는 계투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불펜투수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대신 외국인 투수 J.D 마틴은 불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는 “마틴이 중간으로 나와서 크게 무너진 적이 있다”며 “저번에 불펜에 대기 하면서 몸을 여러 번 풀었는데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선발 운용 계획에 대해선 “한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은 다승투수 순”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차전 릭 밴덴헐크에 이어 2, 3차전에는 윤성환과 장원삼이 선발로 나서게 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삼성, 배영수 불펜 대기…선발은 다승 순으로
입력 2014-11-04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