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 허우린 ITU 신임 사무총장, 명예부산시민 됐다

입력 2014-11-04 15:54

자오 허우린(64·중국·사진) 신임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사무총장이 ‘명예부산시민’이 됐다. 부산시는 4일 자오 허우린 ITU 신임 사무총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자오 허우린 사무총장은 지난달 23일 ITU 전권회의 본회의에서 97.4%의 압도적인 지지로 새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그는 2015년 1월부터 4년간 정보통신분야 세계 최대 국제기구인 ITU 운영과 의사결정 과정을 총괄한다.

자오 허우린 총장은 중국 난징 전기통신대와 영국 에섹스대를 졸업 후 1986년 평직원으로 ITU에 들어와 28년간 근무하면서 사무차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ITU에서 국제전신전화 자문위원회(CCITT) 엔지니어, 표준화 총국 스터디그룹 자문위원, 표준화 총국장 등을 거치는 등 ITU의 산 증인으로 일해 왔다.

자오 허우린 사무총장은 “따뜻하게 맞아 준 부산시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며 “시와 ITU 간 협약체결사항인 ITU대학 설립 등 포스트 사업수행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