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육대회 오늘 개막…인천서 5일간 열전

입력 2014-11-04 21:19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이 4일 오후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핸드사이클 2관왕 이도연(왼쪽 두번째)과 지적장애 탁구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이병하(맨 왼쪽)가 성화에 점화하고 있다.

2014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4일 오후 인천남동체육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시도 장애인선수단 및 가족, 인천 시민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새 길에서 마주 선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공식행사에서 김성일 회장은 “지난 1년간 흘려온 땀과 노력을 보여주는 대회다. 열정을 바쳐서 한계에 도전하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종덕 장관은 치사를 통해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선수 대표 선서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인천장애인AG) 역도 +86㎏급 금메달 이현정(인천) 선수와 배드민턴 2관왕을 달성한 최정만(인천)선수가 맡았다.

성화 봉송은 인천장애인AG 시각축구 김경호 선수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고, 성화 최종 점화자의 영광은 인천장애인AG 핸드사이클 2관왕 이도연과 지적장애 탁구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이병하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해 17개 시·도 7143명(선수 5099명, 임원 및 관계자 2044명)의 선수단이 21개 종목에 참가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