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망주들의 월드컵인 ‘다논 네이션스컵’이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다논 네이션스컵은 10∼12세 유소년 대상으로 하는 국제 대회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가 유일하게 승인한 대회다.
차세대 세계 축구를 이끌 기대주들은 이 대회에서 유수 클럽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다. 2010년 대동초등학교에 다니던 이승우는 이 대회에서 12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 이듬해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에 입단하는 성과를 냈다. 2012년에는 한국 대표로 나간 포항제철동초교가 우승하기도 했다.
15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대륙 예선전을 거친 32개국 대표팀이 출전한다. 4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고 경기는 전·후반 구분 없이 20분으로 열린다. 첫날 조별리그를 치르고서 각 조 상·하위 두 팀씩 나뉘어 둘째 날부터는 토너먼트제로 순위 결정전을 벌인다. 마지막 날인 16일 최종 순위결정전은 브라질 월드컵이 열린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한국에서는 서울 숭곡초교가 대표로 나선다. 한국은 스페인, 이탈리아, 파라과이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축구 유망주들의 월드컵 ‘다논네이션스컵’ 14일 개막
입력 2014-11-04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