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공적연금발전 TF(태스크포스) 단장인 강기정 의원은 4일 “(공무원 연금 개혁을 논의할) 사회적 합의기구를 정부나 새누리당이 만들면 야당의 안을 바로 내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공무원 연금 개혁을 주제로 정세균 의원실이 국회에서 주최한 ‘정치와 정당의 혁신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에 참석해 “사회적 합의기구가 없는 상태에서 야당의 안을 내는 것은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혁 방안을 두고 “2009년에는 공무원연금이 소득 비례 연금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고 강조해놓고 갑자기 공무원연금을 소득 재분배 기능으로 활용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5년 만에 공무원 연금이 소득 비례 기조에서 소득재분배 기조로 전환돼 공무원연금의 위상에 혼란이 일어난 지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강기정 “사회적 합의기구 만들면 공무원연금 야당안 낼 것”
입력 2014-11-04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