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기업형 ‘공유 서비스’ 시범 사업 시작

입력 2014-11-04 10:27

KT가 국내 최초로 기업형 공유 서비스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KT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산업단지셰어드서비스와 손잡고 성남산업단지에 서비스 공동구매·이용이 가능한 공유서비스를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공유서비스를 적용하면 성남산업단지에 입주한 3000여개 업체들이 제품을 공동으로 이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영업용 차량이 필요했지만 구매에 부담을 느꼈던 중소 업체의 경우 KT 렌탈 ‘그린카 서비스’를 이용하고, 프린터나 복합기 등 사무용 기기 역시 업체간 저렴한 비용으로 공유할 수 있다. KT와 KT그룹사뿐 아니라 한국산업단지셰어드서비스가 참여해 단지 내 중소기업들이 택배서비스, 법률·특허·회계 서비스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는 내년 3월 경기도 판교에 건설될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2017년까지 전국 40여개 대규모 산업단지에 공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