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신현돈 전 1군사령관의 음주추태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말씀 한마디에 전역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은 4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신 전 사령관의 일탈행위들, 지난 9월초 박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사건 발생 두 달이 지나서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이 격노했고 ‘전역시키세요’ 이렇게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는 군인으로서 엄정한 모습을 지켰다”며 “(박 대통령이) 기강 잡는 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조치를 취하라, 이렇게 해서 대통령 말씀 한마디에 전역이 됐다”고도 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누구로부터 신 전 사령관의 일탈행위를 어떻게 보고받았는가 이걸 청와대가 밝힐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현돈… 박 대통령 한마디에 전역된거다”
입력 2014-11-04 09:00 수정 2014-11-04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