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송해' 문화훈장받는다

입력 2014-11-04 08:20

국내 최장수 방송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의 사회자이자 사단법인 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 총재인 송해(87)가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정부는 4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영예수여안을 심의·의결한다.

송씨는 1988년부터 현재까지 26년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서민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프로그램인 노래자랑을 이끌어왔다.

송씨는 1994년 5∼10월 잠시 휴지기를 보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늘 노래자랑 무대에서 때로는 인자한 할아버지 처럼, 때로는 다정한 친구처럼 서민들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어느덧 국내 예능프로그램의 기둥이자 상징으로 자리 매김했다.

정부는 오는 17일 대중문화예술인의 날을 기념해 송씨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