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돌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측은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이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했다.
김 의원 본인도 앞서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도부가 직을 걸고서라도 경제활성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 것 같고, (내가) 복귀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만장일치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내일까지는 입장 정리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복귀를 예상해도 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당이나 국가에 도움이 되는 쪽에서 결정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사퇴 번복 의사를 굳힌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새누리당 지도부도 이날 김 의원의 최고위원직 복귀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김태호 오늘 최고위원 ‘회군’ 결정할 듯… 오전 기자회견
입력 2014-11-04 00:38 수정 2014-11-04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