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원회가 만병통치약?'...감사원도 설치

입력 2014-11-03 19:38

황찬현 감사원장은 3일 감사원의 자발적 개혁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감사원 혁신 위원회’ 설치를 주문했다.

황 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에서 과장급 이상 전체 간부가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국정감사에서 나온 개혁 주문 등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황 원장은 “감사원이 헌법이 부여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선례나 관행을 비판적이고 냉철하게 재검토해 바꿀 것이 있으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위원회에 새로운 미래비전을 담고 외부 전문가와 감사 대상 기관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설치 작업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