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MC몽 격려할 때 아닌가바?”… 백지영 등 SNS글 삭제·해명

입력 2014-11-03 16:35
사진=국민일보DB

백지영, 하하, 조현영 등 5년 만에 컴백한 MC몽에게 SNS로 격려했던 동료 연예인들이 잇따라 글을 삭제하거나 해명글을 올려 온라인이 분주하다.

3일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이 태도변화를 보인 이유는 누리꾼들의 내담한 반응.

노래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으나 ‘고의 발치’ 논란 등 그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이날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발표한 MC몽은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로 9개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는 등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백지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고생 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 네가 가지고 있는 미안함 불안함 사랑함 슬퍼함 이겨냄 지침 외로움 조급함 위축감 우울함. 모두 다 풀어내서 보답하자! 이른 축하는 하지 않을게. 이제 시작이니까. 난 어쩔 수 없는 네 누나”라고 MC몽을 격려했다. 그러나 이런 누리꾼들의 반응을 의식한 듯 곧바로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동생을 위해 큰 용기를 내고 올린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라고 해명글을 올렸다.

걸그룹 레인보우의 조현영도 트윗에 “드디어 나온 MC몽 오빠 앨범, 아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역시 전곡 다 너무 좋다. 전곡 다 들으면서 출근하는 중”이라며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을 “곱게는 안보이네” “욕도 나눠 먹으려고 그러나” “너무 이른 칭찬인 듯” 등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