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야권 차기 대권주자 어떨까요?”… 측근들, 벌써 베팅?

입력 2014-11-03 15:49
사진=국민일보DB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측근들이 반 총장의 대선후보 출마문제를 야권에 타진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노갑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 이날 국회 헌정지념관에서 열린 회고록 ‘순명’ 출판기념회에 앞서 “반기문 총장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와서 (반 총장이) 새정치연합 쪽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쓰겠다(좋겠다)는 의사를 타진하기에 ‘반기문 총장을 존경한다, 그만한 훌륭한 분이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권 고문은 “우리가 (반기문 총장을) 영입을 해 경선을 시켜야 한다”라고 말했고, ‘다른 후보들과 같은 위치에서 경선해야 한다는 뜻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이다. 그 것이 우리 당의 원칙”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사무총장은 최근 차기대선 후보 선호도 1위를 달리며 여야 모두로부터 ‘러브콜’이 예상되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