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도부가 직을 걸고서라도 경제활성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 (내가) 복귀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만장일치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내일까지는 입장 정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도부가) 김태호 사퇴가 국가와 당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은 하고 있다”며 “지도부에서 조금은 김태호 입장을, 진심을 받아준 것 같아서 만장일치 복귀 요청에 대해 입장 정리를 하는 게 도리”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이나 국가에 도움이 되는 쪽에서 결정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사퇴 번복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태호 회군 가능성 강력 시사
입력 2014-11-03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