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탈북자단체들이 3일 당분간 대북전단 살포를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탈북자단체장들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는 지역민의 안전과 바람 방향 등을 감안한 보다 효과적인 방법에 역점을 두고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북한의 도발이 없으면 우리도 한발 물러서서 전단을 비공개로 보내겠다”라며 “남북이 대화해보라고 당분간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우리 국민을 향해 핵·미사일 위협을 하거나 무력도발을 다시 한다면 우리도 남남갈등을 각오하고 또다시 공개적인 전단 살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탈북자단체 "당분간 대북전단 비공개 살포"
입력 2014-11-03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