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소속 계열사 수 한 달 전보다 11개 줄어

입력 2014-11-03 10:14
최근 한달 사이 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 수가 11개 감소했다. 삼성과 CJ 등이 일부 계열사를 정리한 영향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63개의 소속 계열사 수가 1684개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10월 초에 비해 빠진 계열사는 19개, 새로 편입된 계열사는 8개다.

삼성이 지분 매각으로 케어캠프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CJ도 지분매각으로 넷마블게임즈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는데, 이에 따라 넷마블게임즈가 최대 출자자인 CJ넷마블 등 9개사가 계열사에서 빠졌다. 롯데, 신세계, 동부, 대림, 현대, 현대백화점, 이랜드, 태영 등은 흡수·합병, 지분 매각 등을 통해 각각 1개의 계열사를 줄였다.

반면 SK는 SK어드밴스드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화는 드림파마 설립, 한화화인케미칼 지분 인수 등으로 계열사가 2개 늘었다. 한라, 태영, CJ 등은 회사 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5개 계열사를 편입했다.

지난 4월 이후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월초 기준)는 4월 1667개, 5월 1684개, 6월 1688개, 7월 1680개, 8월 1685개, 9월 1690개, 10월 1695개 등이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