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첫눈…지난해보다 14일 일러

입력 2014-11-03 09:06
한라산 정상부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700m)에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11월 17일)보다는 14일 이른 것이다. 오전 8시 현재 윗세오름의 적설량은 0.1㎝다.

올가을 들어 첫 얼음도 관측됐다.

이날 한라산 정상부의 아침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3.3도, 진달래밭 영하 1.5도 등 영하권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하한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라산 정상부에 첫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며 “4일 아침에도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행할 때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