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독일 무대 데뷔골…VfR 알렌과의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입력 2014-11-03 09:03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승우(21)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류승우는 2일(현지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의 아인트라흐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부 리그 VfR 알렌과의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다. 독일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골이었다.

류승우는 지난해 12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레버쿠젠으로 1년간 임대되며 독일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8월 브라운슈바이크로 다시 임대됐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류승우는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미르코 볼란트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상대 골문을 열었다.

류승우의 골에 힘입어 브라운슈바이크는 알렌을 2대 1로 꺾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독일 2부 리그 18개 구단 가운데 9위에 올라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