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김용구)에서 추진한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 가족, 남구 지역 주민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문화 요리축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 센터는 지난 10월 30일 오후 4시 용남시장에서 유학생 및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 요리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4 인천시 지역 특화사업인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 Happy Bridge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남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인하 청년CEO클럽, 용남시장 상인회와 함께 주관했다.
다문화 요리축제는 중국, 미국, 브라질 ,페루의 유학생과 대학생, 중국출신(지아오지에)의 다문화가족이 각각 팀을 이뤄 총 5개 팀이 출전했다.
축제는 각 팀별로 요리를 만들고 경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용남시장에서 요리재료를 직접 구입하면서 상인과 자연스럽게 소통을 하고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심사위원 및 청중평가단의 시식과 평가를 통해 지아오지에(중국)씨의 다문화가정팀이 1위를 차지했다.
용남시장 상인회 최광철 회장은 2일 “다문화 요리축제를 통해 대학생, 유학생, 다문화가족이 지역상인, 주민과 함께 어울리며 전통시장을 체험하고 다문화 소통과 이해를 높이는 소중한 행사였다”며 “전통시장도 젊은이들과 외국인이 많이 찾을 수 있는 지역명소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행사는 참가자 및 지역주민간의 유대와 친목 향상뿐만 아니라 향후 다문화가족의 전통음식점의 창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용남시장 다문화가족 전통음식점 창업 기대하세요
입력 2014-11-18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