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대책위 “여야합의 세월특별법 존중”

입력 2014-11-02 20:47 수정 2014-11-02 21:05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2일 오후 8시30분 경기 안산시 단원구 경기도미술관 1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합의과정을 존중하고 세월호특별법을 부분수용한다고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10·31합의안이 지닌 적지 않은 한계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4차례에 걸친 양당의 지난한 합의과정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15분쯤 경기도미술관에서 2시간가량 가족총회를 연 뒤 이런 결론을 내렸다.

가족대책위는 세월호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7일에 여야 정당대표, 정부대표, 세월호 가족 대표, 국민청원인 대표가 ‘진실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대국민 서약식’을 가지고 성역 없는 진상규명 활동을 할 것을 약속하라고 제안했다. 연내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또 관련 피해자 및 피해지역 배·보상과 지원에 대한 논의에 모든 생존자, 피해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