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 강남대로에서 구청의 노점 철거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강남구청은 용역 50여명을 동원해 리어카를 철거하는 등 노점 단속을 벌였다. 상인 30여명은 승강이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이 도로에 넘어지자 동료 노점상 13∼14명이 구급차를 기다리며 도로 위에서 약 10분간 주위를 에워싸기도 했다. 사고를 우려한 경찰은 버스전용차로만 유지한 채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방향 차량 운행을 통제해 이 구간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강남대로 노점 철거 과정서 2명 중상…한때 교통통제
입력 2014-11-02 20:44 수정 2014-11-02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