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에 출연한 가수 배다해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에 걸린 고양이 ‘준팔이’의 마음을 움직여 가슴뭉클하게 하고 있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음식을 거부하는 고양이 준팔이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 고양이는 한 동물병원 앞에 버려진 뒤 수개월 동안이나 음식을 거부해 마른 몸을 가지고 있었다.
음식을 먹이려고 해도 침을 흘리며 토하는 등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았다.
제작진은 전 주인을 찾아보려 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다.
배다해가 선뜻 나서 준팔이를 위해 지극정성 애정을 쏟았고, 준팔이는 조금씩 생기를 되찾더니 마침내 음식도 스스로 먹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얼마나 상처를 받았으면 동물이 음식을 거부할까”라며 “배다해씨 진짜 대단하다. 정말 멋지다”며 칭찬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거식증 고양이도 움직인 ‘따뜻한’ 배다해…동물농장 가슴뭉클한 사연
입력 2014-11-02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