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마지막 모습 만난다…‘속사정 쌀롱’ 2일 방송 결정

입력 2014-11-02 15:47
사진제공=JTBC

고(故) 신해철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속사정 쌀롱’ 첫 회가 2일 전파를 탄다. 유가족 및 소속사 측의 입장을 반영해 어렵게 공개 결정을 내렸다.

JTBC ‘속사정 쌀롱’ 제작진은 2일 공식 페이스북에 “당신과 함께 준비했던 첫 방송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신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첫 회 방송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이어 “이 방송은 2014년 10월 9일에 녹화됐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들이 있었지만 고 신해철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 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는 문구가 적힌 자막 사진을 덧붙였다.

제작진은 “고인의 유가족과 소속사 측이 ‘녹화분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지만 방송 결정을 내리는 게 쉽지 않았다”며 “수차례 논의를 거쳐 방송 당일 오전에야 공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속사정 쌀롱’은 심리 토크쇼를 표방한 JTBC의 새 예능프로그램이다. 2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