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부검 3일 국과수에서 실시…5시간 정도 소요 예정

입력 2014-11-02 14:46 수정 2014-11-02 14:47

‘마왕’ 신해철씨에 대한 부검이 오는 3일 실시된다.

2일 신씨의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부검은 3일 낮 12시 서울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연에서 진행된다. 시신 인도 시간은 오전 10시다.

소요 시간은 미정이나 사안이 민감한 만큼 약 5시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과수는 현장에서 유족들에게 부검 소견을 간략하게 구두로 전달할 방침이다.

부검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에서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의료과실 유무’ 판정은 법적인 판단이 필요해 수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씨는 지난달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27일 세상을 떠났다.

신씨의 사망을 둘러싸고 의료 사고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신씨의 응급수술을 집도했던 현대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에 따르면 신씨의 소장 아래 70~80㎝ 지점에 1㎝ 크기의 천공이 있었지만 오랫동안 방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