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휴양지 아카풀코에서 총기난사로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신문 밀레니오는 30일(현지시간) 아카풀코의 한 식당에 괴한 4명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해 손님 4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종업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고 1일 보도했다.
아카풀코가 속한 게레로주에서는 지난달 26일 시위를 벌이던 학생과 시민 등 6명이 숨지고 43명이 실종된 바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경찰과 결탁해 학생들을 끌고 간 정황이 포착된 갱단 조직원들을 붙잡아 살해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50여명의 지역 경찰도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접경도시인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시에서는 2주 전 실종된 미국 시민권자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피해자들이 경찰 복장을 한 무리에게 끌려갔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지역 경찰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멕시코 휴양지 아카풀코서 총기 난사… 5명 사망
입력 2014-11-02 12:38